두근두근오디오에 남긴 사용기입니다.링크남겨봅니다.https://m.cafe.naver.com/audiodudu/111929
페즈오디오 알파루피 한달간 사용기....CEC3800과 비교
이 이야기는 회사에서도 음악 한 번 들어보자고 집에서 놀고 있던 SMSL AD-18과 JBL CONTROL을 사무실에 던져놓으며 시작되는 긴 여정의 중간쯤에 있는 이야기입니다.
당시 집에서 사용하는 심오디오(네오에이스+330파워)와 T3 조합이 자리를 잡아가며 좋은 소리를 들려 주었고 애초 가족을 위한 올라운드라는 목적에 충실히 사용되고 있어 사무실 파이는 최대한 간단하게 꾸며보고자 계획을 세웁니다.
첫번째로 블루사운드의 PULSE2 ->노드2i +xavian250 -> cec3800(amp+cdp)+xavian250 ->cec3800+smsl m9 dac+xavian250을 거쳐 현재 조합인 알파루피+자비안 250+smsl m9 dac 조합이 완성(?)되었습니다.
아직 cec3800앰프는 알파루피와 병행 사용되고 있습니다.
주로 듣는 음악은 클래식이며 평소에는 간단한 소편성 위주로 듣다가 오늘같은 주말 사무실에 출근하게 되면 볼륨을 조금 올리고 교향곡을 듣습니다. (현재는 래틀형님이 지휘한 말러 2번을 듣고 있는 중입니다)
음악성외 장점
1. 풀사이즈보다 작은크기 (도무지 400이 넘는 풀사이즈는 사무실에 배치하기 어렵습니다.
2. el844개 구성으로 단촐한 진공관과 적은 발열 (커버위에 손 올려놔도 좀 따뜻한 정도)
3. 균형미가 맞는 디자인과 리모콘 (특히 리모콘으로 볼륨 조절시 모터를 돌려 일정구간 조절하는 그 딸깍거림이 고급집니다. 그리고 w.d.h의 비율이 다른 기기보다 균형에 맞는 느낌입니다.)
4. 간단한 사용 (아무 생각없이 1,2,3,4번 순서에 따라 진공관 삽입 후 사용...끝)
단점
1. 리모콘 사용시 음량 미세조정이 어려운 점 (일단 한번 누르면 돌아가는 구간이 정해져있음.)
2. 집요하게 딱딱 맞아 떨어지는 느낌이 아닌 조금은 헐렁한 마감 (보호커버 장착시 미세하게 틀어짐. 미세한 도장면의 울렁거림등...가격을 생각하면 인정가능한 부분)
3. 워낙 정보가 없어 고립된 느낌.
가장 중요한 음악적인 부분입니다.
1. 좋게 말하면 생각보다 해상도가 높은 편이고, 나쁘게 말하면 좀 쏘는 느낌이 있습니다.
- 한달이 지나며 조금 다듬어졌지만 스피커는 그대로인데 파워노드보다 cec보다 이퀄라이저 고음 올린 느낌입니다.
2. 낮은 볼륨에서 막힌 느낌이 cec에 비해 덜합니다.
- 사무실이라는 특징 상 업무 집중을 위해 모기만한 소리로 재생되기도 하는데 작은 음량에서도 나올 소리는 다 나와줍니다.
3. 쉬운건 쉬운대로 어려운거너 어려운대로 좋은건 좋은대로
- 처음에 진공관은 피아노 타건음에 하모닉스가 더해지고 거기에 자연스러운 에코와 딜레이가 들어가서 TR과는 다른 풍성한 음이 나올거라고 생각했습니다.
- 호불호를 떠나서 극적인 변화라는 것이 바꿈질의 재미라고 믿고 있었는데 진공관으로 재생하는 바이올린은 연주자가 동굴안에서 연주하는것도 아니고 그날따라 미세하게 튜닝을 좀 높게 잡은 정도로 느껴집니다.
결론
이런분들에게는 추천합니다.
-진공관이 궁금하신 초보분들
-발열 적은 진공관 찾으시는 분들
-리모콘이 필수인 분 (볼륨만 가능하지만...)
쓰고보니 사용기 같지 않은 사용기군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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